삼성, 컨트롤타워 변화의 기로에 서다삼성의 컨트롤타워가 또 한 번 변화의 기로에 섰습니다. 비서실–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미래전략실로 이어진 컨트롤타워는 비자금 특검과 국정농단을 거치며 해체와 변주를 반복해왔으며 그 중심에는 늘 부회장급 전략 인사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인 사업지원TF를 이끌어온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전영현 단독 부회장 체제의 공백을 메울 추가 부회장단 카드로 박학규 사장의 승진이 거론됩니다. 사업지원실의 정식 조직화 이후 박 사장의 승진으로 퍼즐을 맞출지 관심이 쏠립니다. 컨트롤타워의 역사: 사법리스크와 함께한 변천사삼성 컨트롤타워의 변곡점은 모두 사법리스크와 연결됐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조조정본부는 안기부 X파일로 정치권과 검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