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 멈춰버린 '수상한' 버스어제 저녁, 잠실을 향하던 한강버스 102호가 갑작스럽게 멈춰 섰습니다. 80명이 넘는 승객들을 태운 채, 한강 한가운데에서 말이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차가운 강바람 속에서 1시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뚝섬 선착장에서 잠실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목, 선착장을 불과 200미터 앞둔 지점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수심' 문제?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얕아진 한강 수심입니다. 서울시는 항로 부근에 흙이 퇴적되면서 수심이 얕아져, 버스 선체가 강바닥에 닿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는 멈춰 섰고, 승객들은 구조정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잠수부까지 투입되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