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시작: 데이트 폭력의 끔찍한 그림자남자친구의 교제 폭력을 피하려 발을 온전히 디딜 틈조차 없는 좁은 창틀에 숨었다가 추락해 숨진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재판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 일은 피해자가 빌라 4층에서 스스로 떨어진 것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실상은 반복된 교제 폭력이 부른 끔찍한 비극이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폭력: 공포 속에서 시작된 비극16일 전주지법 3-3형사 항소부(정세진 부장판사)는 폭행치사·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3) 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이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인 B(33·여) 씨와 2021년 10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A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