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서의 아쉬움, 2군에서 피어난 열정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35)은 지난겨울 구단의 지원 속에 태국 파타야에서 재활 캠프를 치렀습니다. 지난해 7월 팔꿈치 굴곡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한 그는 구단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어느 때보다 의욕차게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1군에서 14경기(11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1군 엔트리 등록 일수가 41일에 불과했습니다. 4번이나 1군에서 2군으로 내려갔고, 시즌 대부분을 서산에서 보냈습니다. 한화 투수진 뎁스가 워낙 좋아졌고, 불펜이 잘 돌아가면서 이태양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좌절 속에서 찾은 희망, 퓨처스리그 다승왕30대 중반의 나이에 1~2군을 오르내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