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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태양, 퓨처스 다승왕 등극! 좌절을 이겨낸 베테랑의 불꽃 투혼

essay50119 2025. 11. 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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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서의 아쉬움, 2군에서 피어난 열정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35)은 지난겨울 구단의 지원 속에 태국 파타야에서 재활 캠프를 치렀습니다. 지난해 7월 팔꿈치 굴곡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한 그는 구단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어느 때보다 의욕차게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1군에서 14경기(11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1군 엔트리 등록 일수가 41일에 불과했습니다. 4번이나 1군에서 2군으로 내려갔고, 시즌 대부분을 서산에서 보냈습니다. 한화 투수진 뎁스가 워낙 좋아졌고, 불펜이 잘 돌아가면서 이태양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좌절 속에서 찾은 희망, 퓨처스리그 다승왕

30대 중반의 나이에 1~2군을 오르내렸습니다. 선수 입장에서 때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엔트리 말소도 있었습니다. 보통 선수 같으면 의욕을 잃고,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태양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악물었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3선발·40⅔이닝) 8승3홀드 평균자책점 1.77로 호투했습니다. 8월12일까지 0점대(0.92)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시즌 내내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퓨처스 북부리그 다승왕에 오르며 한화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후배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간

이태양은 “안 아픈데 퓨처스에 이렇게 오래 있었던 게 20대 초반 이후 오랜만이었다. 옛날 생각도 나고, 후배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느낀 1년이었다. 2군에 있으면 누구나 힘들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 결이 다른 힘듦이 있다. 후배들에게 하루하루 어떻게 버티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갈고닦는 시간을 보냈다. 제가 어렸을 때 갖지 못한 야구 열정들을 후배들이 갖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힘들 텐데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하는 모습이 대견하더라”고 돌아봤습니다.

 

 

 

 

책임감과 헌신으로 퓨처스리그를 빛내다

이어 그는 “퓨처스리그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던지고, 육성을 해야 하는 무대다. 제가 경기에 나가서 던지면 후배들이 못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갖고 매 경기 임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퓨처스 감독님, 코치님들이 많이 배려하고 도와주신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고 고마워했습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이태양은 서산에서 불펜 피칭을 했습니다. 시즌 중반부터 폼에 변화를 주며 구속도 올랐고,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공을 계속 던졌습니다. 그는 “시즌 중 폼에 대한 변화를 줬다. 확실하게 내 것을 정립하기 위해 피칭을 계속 했다”며 “마운드에서 조금 더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포수 쪽으로 치고 나가는 전진력이 약한 것 같아 킥을 높게, 짧게 들고 바로 전진해서 던지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구속도 올라가고, 불필요한 힘이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베테랑의 긍정적 메시지, 미래를 향한 다짐

비록 올해는 1군에서 중용받지 못했지만 이태양은 좌절하지 않았고, 그 안에서 변화를 주며 기술적으로 자신의 것을 새로 정립하는 시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불펜투수는 매년 변동성이 큰 보직이고, 올해 필승조 소모가 꽤 컸던 한화는 이태양의 반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30대 중반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해 역대 최고령 홀드왕이 된 노경은(41·SSG), 김진성(40·LG) 같은 40대 불펜들도 건재합니다. 이태양은 “우리 팀 투수들이 너무 좋아져서 스스로도 위기감을 느낀다. 이제는 진짜 경쟁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야구를 한 날보다 앞으로 할 날이 적다. 이제는 1년, 1년 스스로 갈고닦아야 할 시기인데 (노)경은이 형과 김진성 선배님을 보며 배운다. 최근 김진성 선배님이 ‘베테랑은 항상 절벽 위에 있다’고 인터뷰한 것을 봤다. 우승하는 순간에도 그런 마음이었다니, 보면서 느낀 바가 많다. 하루하루 되게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내년 반등을 다짐했습니다.

 

 

 

 

불혹을 향해가는 베테랑, 이태양의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

35세 이태양은 1군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퓨처스리그 다승왕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후배들과 함께 성장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끊임없는 도전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태양 선수에 대한 궁금증, Q&A

Q.이태양 선수가 퓨처스리그에서 다승왕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A.끊임없는 훈련과 폼 변화를 통해 구속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비결입니다.

 

Q.이태양 선수가 1군 복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시즌 후에도 폼을 가다듬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며 1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이태양 선수가 앞으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A.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베테랑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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