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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를 뜨겁게 달군 라면 축제의 현장7일, '2025 구미라면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현장 공장에서 막 생산된 신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라면과 먹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구미역 구도심은 축제의 열기로 활기를 띠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라면의 향연475m 길이의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 구미역 앞에 펼쳐졌습니다.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생산된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다양한 라면을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의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칠리브리또', '꿀배LA갈비짜장라면', '장어탕면' 등 라면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들은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전국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다서울에서 온 직장인 A씨는 "라면..

가을, 의정부를 뒤덮은 매혹적인 향기살랑이는 바람과 낙엽이 흩날리는 토요일 오후, 의정부 거리는 매콤한 부대찌개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18번째를 맞이한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가 그 뜨거운 열기를 더했는데요. 의정부역 인근 '부대찌개 거리'를 따라 늘어선 식당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부대찌개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부대찌개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의정부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소중한 유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부대찌개, 역사의 맛을 담다부대찌개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가 주둔했던 의정부에서 탄생했습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미군 부대에서 남은 소시지, 햄, 스팸 등을 김치, 고추장 등 한국의 재료와 섞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부대찌개는 가난했던 시절, ..

외국인 근로자, 농촌의 새로운 희망으로농촌의 일손부족을 메우기 위해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제는 농촌의 ‘손님’이자 ‘이웃’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열대 채소와 태국 마트, 농촌 풍경을 바꾸다영암군 시종면의 한 전통시장에 차요테·오크라·새눈고추·샬롯 등 형형색색의 아열대채소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비, 지역 경제를 살찌우다외국인의 카드 지출 총액은 2020년 3조4388억원에서 2023년 5조6281억원으로 3년 새 64% 급증했다. 지역 상인들이 말하는 외국인 근로자태국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도 “농촌 어르신들은 자급자족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를 잘 안하는 반면, 20·30대가 대부분인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번에 5만∼10만원어치를 사갈 정도로 지역의 큰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