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기억, 민주주의를 지키다40여 년 전 광주에서 겪었던 뼈아픈 기억은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2024년 12월 3일, 국회는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였고, 조오섭 비서실장은 그날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상계엄 선포, 예상치 못한 밤2024년 12월 3일 저녁, 조오섭 비서실장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만찬을 마치고 귀가하여 잠시 잠들었다. 그러나 밤 10시 40분경, 그는 아내의 다급한 전화 한 통화로 깨어났고, 대한민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죽음의 길을 향하다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조오섭 실장은 ‘지금 국회로 가는 길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구나’라는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망설임 없이 국회로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