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 속 '중국판 ASML' 구축 제안
미국이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차단하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업계 주요 인사들이 향후 5년간 국가 역량을 집중해 '중국판 ASML'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 공동 창업자인 왕양위안을 비롯한 업계 및 학계 인사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집적회로 산업 시스템 구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구상입니다. 보고서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취약성과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통합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DA, EUV 노광장비, 실리콘 소재 국산화 시급
보고서는 특히 미국이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장비, 소재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2026~2030년) 동안 EDA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실리콘 소재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는 네덜란드 ASML이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약 10만 개의 부품과 5천 곳의 협력업체가 관여하는 복잡한 기술입니다.

국가 역량 결집으로 EUV 장비 개발 가능
보고서는 ASML이 기술을 집대성한 기업일 뿐이며, 중국 역시 국가적 역량을 모아 기술을 통합하면 EUV 장비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통합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자금과 인력을 집중 관리하여 경쟁력 있는 선도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앞으로 5년은 중국 반도체 산업이 와신상담할 시기'라며 기초 연구와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업계 리더들의 참여와 정부의 지원 의지
이번 제안에는 낸드플래시 기업 YMTC의 천난샹 회장, 반도체 장비업체 나우라 테크놀로지의 자오진룽 회장,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엠피리언의 류웨이핑 회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제안은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과학기술 자립을 핵심으로 한 제15차 5개년 계획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는 가운데 공개되었습니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집적회로 분야에 1천억~1조 위안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론: 중국, 반도체 자립 위한 5년 로드맵 제시
중국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제재에 맞서 '중국판 ASML'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국가 역량을 집중하는 총력전을 제안했습니다. EDA, EUV 노광장비, 소재 국산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가 차원의 통합 전략과 집중 투자를 통해 기술 자립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한 궁금증
Q.중국판 ASML 구축이 가능한가요?
A.보고서는 국가적 역량을 모아 기술을 통합하면 EUV 장비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5년 내 시제품 개발 및 2028년 양산 목표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제 칩 생산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Q.미국의 제재가 중국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미국은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차단하며 EDA, 장비, 소재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Q.중국 정부의 지원 의지는 어느 정도인가요?
A.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자립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집적회로 분야에 1천억~1조 위안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히는 등 강력한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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