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시장, 112주 연속 하락… 공급 과잉의 그림자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대구의 현실은 더욱 씁쓸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하며 11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4년째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하락세의 배경에는 심각한 공급 과잉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3만 4천 가구에 달하는 입주 물량이 쏟아졌고, 이는 적정 공급 수준인 1만~1만 5천 가구를 훨씬 넘어선 수치입니다. 그 결과,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시장 침체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KTX역 앞 'e편한세상'도 미분양… 할인 분양 속출
대구의 미분양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7,218가구에 달하며, 광역시 중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역시 3,719가구에 달해, 시장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TX 동대구역 바로 앞에 위치한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조차 계약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계약 시 집값의 20% 이상을 깎아주거나, 1년 후 집값이 하락하면 그만큼을 보상하는 '책임 분양'까지 등장했습니다. 한 분양 관계자는 “대구에서 미분양인 단지는 모두 할인 분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현금으로 1억원가량 할인해주는 단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텅 빈 아파트 단지, 씁쓸한 현실
22일, 대구 달서구의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를 찾았습니다. 99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2024년 4월 준공되었지만, 낮은 계약률로 인해 단지 전체가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매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출입구와 지하 주차장 입구는 차단막으로 막혀 있었고,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처럼 다 지어놓고도 입주하지 못하고 텅 빈 아파트 단지의 모습은, 대구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다 지어놓고 이렇게 비워두니까 아깝죠. 빈집이 많으니 집을 사려는 사람도 적고 서울과 분위기가 아주 다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반기, 반등의 기회는 올까?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까지 대구 전체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월까지 입주 대기 물량이 1만 가구를 웃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입주 물량이 1곳(299가구)에 불과해 공급 과잉 문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 분양도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한, 수성구의 대장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143㎡가 지난달 20억 7천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처럼 대구도 수성구, 중구 등의 ‘똘똘한 한 채’ 중심 시장으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다른 지역도 바닥을 다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분양 해소와 시장 회복의 희망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 밀어내기식으로 분양한 후분양 단지가 시장 회복을 지연시킨 만큼 건설회사와 금융회사는 시장의 확실한 신호가 없는 한 섣불리 분양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2026년 신규 물량은 유동적이지만, 미분양이 5000가구 수준으로 조절되면 부동산 시장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구 부동산 시장은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하반기 입주 물량 감소, 일부 지역의 가격 반등, 미분양 해소 노력 등을 통해 점차 회복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구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파격 세일에도 미분양… 대구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
대구 부동산 시장은 공급 과잉과 미분양 적체로 인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KTX역 앞 아파트조차 미분양 사태를 겪으며, 파격적인 할인 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입주 물량 감소와 일부 지역의 가격 반등 조짐을 통해 시장 회복의 희망을 엿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대구 부동산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가장 큰 원인은 공급 과잉입니다. 2023년에 과도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증가했고, 이는 가격 하락과 시장 침체를 심화시켰습니다.
Q.현재 대구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A.미분양 아파트는 할인 분양, 옵션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과 개별 단지의 입지, 미래 가치 등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Q.대구 부동산 시장이 언제쯤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전문가들은 2026년 미분양 물량이 5000가구 수준으로 감소하면 시장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유동적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아, 테슬라에 정면 승부! EV5 가격 인하로 전기차 시장 '지각변동' 예고 (1) | 2026.01.23 |
|---|---|
| 법원의 '비상계엄은 내란' 판결, 윤석열 재판에 미칠 파장은? (1) | 2026.01.22 |
| 70년 만의 쾌거: 코스피 5000 시대 개막, 한국 주식 시장의 눈부신 도약 (1) | 2026.01.22 |
| 미스터리, 사라진 무인기 부품: 북한 연관성, 그리고 풀리지 않는 의문들 (0) | 2026.01.22 |
| 이혜훈 삼남, '대부' 적힌 이체확인증 포착! 박수영 의원, 해명과 배치되는 증거 제시 (0) | 202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