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쓰나미, '영끌족'의 붕괴서울 내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리 부담이 누적된 데다 매매 거래 절벽이 맞물리며 한계 상황에 몰린 차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빚으로 집을 산 이들이 금리 인상이라는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영끌'하여 어렵게 집을 장만했던 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의경매, 절망의 신호탄5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59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284건) 대비 2배 이상(308건) 늘어난 수치로, 지난 5월(687건)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3개월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