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능력 향상의 숨겨진 열쇠? 킬 대학교 연구 결과: '나쁜 것만은 아니네!'

욕설, 스포츠 과학을 뒤흔들다: 뜻밖의 효과 공개

운동 중 무심코 내뱉는 욕설이 실제로 신체 수행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욕설이 집중력과 자신감을 높여 스스로를 제한하던 심리적 억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 놀라운 연구는 리처드 스티븐스 영국 킬대학교 박사 연구팀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욕설이 어떤 심리적 기제를 통해 신체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연구는 스포츠 과학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 연구는 단순한 언어 습관을 넘어, 짧고 강한 힘이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심리 전략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태 탈억제: 욕설이 불러오는 심리적 변화

연구팀은 욕설이 ‘상태 탈억제(state disinhibition)’를 유도한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상태 탈억제란 자기검열이나 사회적 억제가 일시적으로 약해져 평소보다 자신을 덜 통제하게 되는 심리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성인 182명을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사전 등록 실험과 118명이 참여한 기존 연구를 포함한 통합 분석을 진행했으며, 전체 참여자는 300명이었습니다. 이 연구는 욕설이 심리적 몰입을 높이고 주의를 현재 행동에 집중시키며,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과정을 통해 신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의자 푸시업 실험: 욕설의 놀라운 효과 입증

연구팀은 ‘의자 푸시업’ 과제를 통해 욕설의 효과를 실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의자에 손을 짚고 팔의 힘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의자 푸시업’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한 욕설 또는 중립적인 단어를 2초마다 반복해 말하도록 했습니다. 과제는 가능한 한 오래 버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수행이 끝난 뒤에는 몰입 정도, 산만함, 유머, 자신감 등 실험 중의 정신 상태에 대해 설문했습니다. 분석 결과, 중립적인 단어를 말했을 때보다 욕설을 반복했을 때 과제를 버틴 시간이 유의미하게 길었습니다. 또한 욕설을 사용할 경우 몰입감은 높아지고 주의가 분산되는 정도는 줄었으며 자신감이 커지는 등 탈억제 상태가 강화되는 경향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데이터로 확인하는 욕설 효과: 실험 결과 분석

구체적으로 첫 번째 실험(참가자 88명)에서 욕설을 사용한 조건의 평균 수행 시간은 26.92초로, 중립 단어 조건(24.19초)보다 2.73초 길었습니다. 두 번째 실험(참가자 94명)에서도 욕설 조건은 평균 26.97초로, 중립 단어 조건(24.55초)보다 2.42초 더 오래 버텼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2022년에 실시한 기존 실험과 함께 통합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욕설 조건의 평균 수행 시간은 27.97초로, 중립 단어 조건(25.36초)보다 2.61초 길어 욕설 효과가 실험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확인됐습니다.

 

 

 

 

욕설, 단순한 언어 습관을 넘어선 심리 전략

연구팀은 욕설이 사회적 규범에서 다소 벗어난 언어 행위이기 때문에 내적 억제를 약화시키고, ‘참기보다 밀어붙이게 만드는’ 심리적 전환을 촉진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는 욕설의 효과가 단순한 생리적 각성보다 심리적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스티븐슨 교수는 이번 연구가 스포츠 수행은 물론 재활 과정이나 결단력과 용기가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욕설의 긍정적 효과, 어디에 적용될 수 있을까?

이번 연구는 욕설이 단순한 언어 습관을 넘어 짧고 강한 힘이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 심리 전략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스포츠 수행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재활 과정, 그리고 결단력과 용기가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극심한 고통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나,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욕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욕설 사용은 사회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상황과 맥락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만 콕! 욕설, 신체 능력 향상의 숨겨진 비법?

욕설이 신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킬 대학교 연구팀은 욕설이 심리적 억제를 완화하고, 몰입과 자신감을 높여 신체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상태 탈억제'를 통해 주의 집중,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스포츠, 재활, 결단력이 필요한 상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독자들의 궁금증 해결! Q&A

Q.욕설, 무조건 좋은 건가요?

A.아닙니다. 욕설은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사회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상황과 맥락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어떤 상황에서 욕설이 도움이 될 수 있나요?

A.스포츠 경기, 재활 과정, 극심한 고통을 참아야 하는 상황, 어려운 문제 해결 등 짧고 강한 힘과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욕설의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는 건가요?

A.욕설은 심리적 억제를 약화시키고, 몰입과 자신감을 높여 신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태 탈억제'를 통해 주의 집중과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