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외교의 언어가 되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비’를 매개로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만찬 행사를 넘어, 양국 관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시 주석의 '아름다운 나비' 찬사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행사 공식 폐막 후 이 대통령으로부터 의장직을 인계받은 후 전날 환영 만찬 공연에 등장한 ‘나비’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어제 만찬 장소에서 나비가 날아다녔는데 참 아름다웠다”고 칭찬하며, 로봇 나비가 선전까지 날아와 노래하는 상상을 했다.

만찬 공연, 나비의 비상을 담다
전날 환영 만찬에서는 ‘나비, 함께 날다(Journey of Butterfly: Together, We Fly)’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에서 로봇 나비가 등장해 공중으로 날아가는 모습은 2025 APEC 엠블럼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번 아펙 엠블럼은 나비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으로, 21개 회원국이 하나로 연결돼 새로운 미래로 비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소리 없는 나비' 제안
이 대통령은 이후 열린 내외신 대상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의 ‘나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제 공연에서 관객 위로 날아다니는 나비가 시끄러워서, 제가 시 주석님께 ‘나비는 원래 조용히 나는데 이 나비는 모터 소리가 난다. 내년엔 소리 나지 않는 진짜 나비를 만들어 날려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는 내년 APE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APEC의 연결성과 미래
이 대통령은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연결성(때문)”이라며 “아펙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기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중국 선전에서 열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아태 지역의 발전을 염원했다.

나비, 한중 외교의 새로운 상징
이번 만찬에서 나비를 소재로 한 대화는 단순한 일화를 넘어, 양국 정상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특히, 2025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는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암시한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나비가 외교적 소재로 사용되었나요?
A.나비는 APEC 엠블럼의 상징으로, 연결과 비상을 의미합니다. 양국 정상은 이 상징을 통해 미래 협력과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Q.시진핑 주석이 '나비'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만찬 공연의 인상적인 장면을 공유하고, 내년 APEC이 열리는 선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양국 관계의 발전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Q.2025 APEC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A.중국 선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재명 대통령은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대 덮친 '들개 공포'…학생들 불안 호소, 안전 대책은? (0) | 2025.11.02 |
|---|---|
| 93세 이길여 총장의 'AI 의심' 골프 스윙: 불가능을 넘어선 열정과 건강 비결 (0) | 2025.11.02 |
| 경주를 빛낸 숨은 영웅들: APEC 성공 개최의 주역들 (0) | 2025.11.02 |
| 전세대출 급감, '대출 절벽' 현실화? 갭투자 막히자 나타난 금융 시장 변화 (0) | 2025.11.02 |
| 샤오미폰 선물, 한중 정상의 유쾌한 농담: 통신 보안과 백도어, 그 뒷이야기 (0) | 202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