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젠슨 황과 '치맥 회동'…AI 시대, 삼성·현대차의 승부수

15년 만의 만남, 특별한 '깐부'의 시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잊지 못할 '깐부'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가지며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했습니다. 이 회장은 황 CEO를 격하게 포옹하며 '웰컴 백(Welcom Back)'이라고 외쳤고, 정 회장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들의 만남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를 향한 강력한 협력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치킨과 맥주, 그리고 '소맥'…허물없는 소통의 장

만찬 회동에서 이들은 치킨과 생맥주를 즐기며 70여 분간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밖에서 치맥을 한 지가 10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하며, 황 CEO와의 만남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이렇게 (이 회장과 함께) 치맥을 먹는 건 처음'이라며 젠슨 황 CEO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황 CEO는 옆 테이블 손님들이 제조한 '소맥(소주+맥주)'을 맛보고 '맥주보다 소맥이 훨씬 맛있다'며 감탄하는 등, 격식 없는 소통을 통해 친밀감을 더했습니다. 이 회장은 전체 손님들의 금액을 결제하는 '골든벨'을 울리며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세대를 초월한 우정 과시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젠슨 황 CEO와 함께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황 CEO를 '우리 젠슨'이라고 부르며 25년 이상 이어진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25년 전 엔비디아가 삼성 반도체의 GDDR을 탑재한 '지포스 256'을 출시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때부터 양사의 협력이 시작됐고, 젠슨과 저의 우정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황 CEO는 '내가 삼성 GDDR을 쓸 때, 너(이 회장)는 어린애였어 진짜야'라는 농담에 이 회장은 '젊고 거만하죠'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협력, AI 시대를 선도하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친목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납품을 시도 중이며,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미래차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 중입니다. 젠슨 황 CEO는 '내일 굉장히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삼성과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과의 AI 칩 공급 계약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AI 시대를 맞아 삼성과 현대차가 엔비디아와 함께 미래 기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재계의 이례적 행보, '세일즈맨'으로 변신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평소 공개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이번 만남에서는 대중 앞에서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흰색 티셔츠와 회색 후드 재킷, 검은색 재킷 차림으로 등장해 젠슨 황 CEO와 드레스코드를 맞추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총수의 이러한 '세일즈맨' 면모는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2차 회동과 APEC 서밋, 협력의 끈을 놓지 않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젠슨 황 CEO와 함께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특별세션에 참석했습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황 CEO와 '2차 회동'을 가지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도 만남을 가졌습니다. 또한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별도 면담을 진행하며, AI 시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처럼 이들은 만남을 거듭하며 AI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치맥, 러브샷, 그리고 AI…미래를 향한 뜨거운 동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AI 시대를 향한 삼성과 현대차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치맥 회동, 러브샷, 그리고 지포스 페스티벌 깜짝 등장까지, 이들은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하며 미래 기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이 중요할까요?

A.이번 만남은 AI 시대를 맞아 삼성과 현대차가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미래 기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특히 AI 칩 공급 계약 발표는 향후 양사 협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Q.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행보가 이례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두 총수는 평소 공개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에서는 격의 없는 모습을 보이며,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AI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적인 행보로 해석됩니다.

 

Q.앞으로의 협력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A.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납품을 시도하고,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SDV,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미래차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젠슨 황 CEO의 '큰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