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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는 와이파이, 혹시 '이것' 때문? 해외 직구의 위험한 그림자

essay50119 2025. 11. 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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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편리함 뒤에 숨겨진 위험

해외 직구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안전성 검증을 거치지 않은 ICT 제품이 무분별하게 국내로 유입되는 ‘전파 안전 공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ICT 생활가전 29개 중 7개가 국내 전파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개인 사용 목적의 해외 구매 제품은 KC 인증을 면제해주는 현행 제도가 사실상 ‘무인증 통로’로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무방비 상태로 유통되는 전자제품들

최근 3년간 해외 직구 규모는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생활가전·ICT 기기 구매 비중이 빠르게 높아졌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공략 강화로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내 반입 시 KC 인증 면제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싼 가격을 앞세운 저가형 전자제품 상당수가 어떤 전파 성능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전파 기준 위반 제품, 무엇이 문제일까?

과기정통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주요 직구 사이트의 판매 상위 제품 29개를 직접 구매해 전파 안전성을 시험했다. 대상 품목은 목걸이형 스피커, 전동 드릴, 무선 충전기, 전기 주방가전, 휴대용 미니가전 등 생활 밀접 제품이 중심이다. 조사 결과 A5 헤어 드라이어, TG드릴 전기 드릴, N15 휴대용 선풍기, M5 목걸이형 선풍기, BALASHOV 스탠드 선풍기 및 CCTV, U3 무선 마이크 등 총 7개 제품이 전파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위반 유형은 △전자파 허용기준 초과 △비허가 주파수 대역 사용 △전자파 차폐 회로 미비 등이었다.

 

 

 

 

와이파이, CCTV, IoT 기기까지… 광범위한 위험

전파 기준 위반 제품은 성능 저하를 넘어 유·무선 통신 기기에 실제 간섭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특히 미니 선풍기·헤어드라이어 같은 생활 전자제품에서 기준치 초과 전파가 발생할 경우 △IoT 기기 오류 △와이파이 속도 저하 △블루투스 기기 끊김 △CCTV 영상 송출 장애와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신규 무선기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위험은 누적적·확산적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의 경고와 정부의 대응

소비자 안전 전문가는 “전파 허용치를 초과하는 기기는 주변 기기의 오작동은 물론, 심하면 통신망 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직구 제품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구매했지만 전파 간섭으로 화재·고장 위험을 겪을 수 있다”며 “소비자는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정부도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부적합 제품의 상당수는 전자파 차폐 설계가 거의 되지 않았다”며 “제조비 절감을 위해 저가형 모듈을 쓰는 탓이다. 전자파 적합성은 규제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필수 요소”라고 전했다.

 

 

 

 

제도 개선 논의와 앞으로의 과제

직구 제품 KC 면제는 글로벌 플랫폼 시대에 맞지 않는다. 사실상 ‘무인증 제품 대량 유입’ 상태다. 일정 전파 출력 이상의 기기에는 최소 적합성 확인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성실히 준수하는 국내 기업만 역차별을 받는 구조가 된다는 시각도 있다. 물론 직구 시장의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기본적인 안전성 인증은 공정경쟁을 위한 최소 기준이라는 게 중론이다. 비허가 주파수를 사용하는 제품은 통신망 전체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

 

 

 

 

해외 직구, 편리함 속에 숨겨진 위험을 경계해야

해외 직구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안전성 검증이 미흡한 제품들의 유통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KC 인증 면제 제도를 악용한 ‘무인증’ 제품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인증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하며, 플랫폼 책임 강화와 국제적 공동 규제 마련을 통해 안전한 소비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해외 직구 제품, 왜 문제가 될 수 있나요?

A.안전성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들이 전파 간섭을 일으켜 주변 기기의 오작동, 통신망 장애, 심지어 화재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제품 구매 전 KC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관련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A.직구 제품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플랫폼 책임을 강화하며, 국제적인 규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소비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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