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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로봇개, 김정은·머스크 얼굴로 아트계를 뒤흔들다: '세계관'을 조각하다

essay50119 2025. 12. 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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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기술의 만남: 로봇개가 던지는 질문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행사에서 김정은,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등 유명인의 얼굴을 한 로봇개가 등장하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작품은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Mike Winkelmann)의 손에서 탄생했으며, 단순히 조형물을 넘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세계관 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0만 달러(약 1억 46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모든 로봇개가 완판되었다는 사실은 이 작품이 지닌 파급력을 보여줍니다.

 

 

 

 

로봇개의 '배변' 퍼포먼스: 풍자와 예술의 경계

이 로봇개의 가장 독특한 점은 '배변' 퍼포먼스입니다. 가슴 부분의 카메라가 주변을 촬영하고, 이를 인쇄물로 출력하여 엉덩이 쪽에서 배출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인쇄물은 각 로봇개 캐릭터에 맞춰 AI 필터를 통해 스타일이 변환되며, 피카소 로봇개의 경우 입체파 그림처럼 조각난 형태로 프린트되는 등 예술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1000장이 넘는 인쇄물 중 256장에는 NFT(대체불가능토큰)가 포함되어, 소유의 가치를 더했습니다.

 

 

 

 

작가 비플의 메시지: '세계관'을 조형하다

작가 윈켈만은 이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기술 거물들이 세계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과거 예술가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꿨던 것처럼, 현재는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기술 리더들이 우리의 시각을 재편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들은 우리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못하는지를 결정하며, 이는 곧 세계관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작품은 이러한 현실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며, 우리 사회가 마주한 권력 구조에 대한 성찰을 촉구합니다.

 

 

 

 

1억 원 로봇개, 구매 경쟁: 누가 이 작품을 선택했나?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 로봇개들은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익명의 수집가 '코조모 데 메디치'는 피카소와 워홀 버전 두 마리를 구매했으며, 미국 경매사 소더비즈의 전 CEO 태드 스미스는 머스크 버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구매자들의 면면은 작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예술 시장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합니다. 작품은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소유 자체가 하나의 '스테이트먼트'가 되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미술, 기술, 그리고 권력: 로봇개가 남긴 질문들

이 로봇개는 미술과 기술의 융합을 넘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세계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작품은 예술의 역할, 기술의 영향력, 그리고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1억 원이 넘는 가격에도 완판된 이 작품은, 예술이 단순한 미적 경험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핵심만 콕!

김정은, 머스크 등 유명인의 얼굴을 한 1억 원 로봇개가 아트 바젤에서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배변' 퍼포먼스와 NFT를 결합한 이 작품은, 기술 거물들의 영향력과 세계관 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로봇개의 '배변' 퍼포먼스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작가 윈켈만은 이 퍼포먼스를 통해 기술 거물들이 우리의 시각과 세계관을 어떻게 조작하는지에 대한 풍자를 표현했습니다. 마치 실제 개가 배설물을 배출하듯, 인쇄물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Q.로봇개의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작품의 희소성, 유명 작가의 제작,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가 결합되어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또한 NFT를 포함한 디지털 아트의 가치 상승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Q.이 작품이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A.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와 세계관 형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보지 못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통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도록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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