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로비 의혹, 실체적 진실을 향한 경찰 수사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베일에 싸여 있던 사건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의 핵심 타깃은 통일교의 주요 거점인 천정궁으로, 경찰은 이곳에서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실물'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핵심 증언자의 진술 번복까지 나오면서, 물증 확보가 수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천정궁, 통일교 로비 의혹의 중심
경찰은 이날 오전 '통일교 성지'인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천정궁을 압수수색하고, 한학자 총재를 뇌물공여 피의자로 전환하며 로비 의혹의 윗선을 겨냥했습니다. 천정궁은 2006년 박물관으로 개관했지만, 통일교의 신정국가인 '천주평화통일국'(천일국) 건설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 유력 인사들의 방문 의혹이 끊이지 않으면서, 천정궁은 이번 수사의 핵심적인 장소로 부상했습니다.

280억 현금 다발과 명품 시계, 로비 의혹의 핵심 증거?
경찰은 천정궁 압수수색을 통해 한 총재 개인 금고에 보관된 뭉칫돈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한 총재 금고에서 280억원 상당의 현금 다발을 발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특검은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전 전 장관에게 전달되었다는 의혹을 받는 명품 시계의 실물 확보 역시 수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물증들은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진술 번복과 물증 확보의 중요성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에서 전 전 장관에게 명품 시계와 현금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전 전 장관 또한 금품 수수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의 최초 진술에 등장하는 금품, 특히 '결정적 물증'이 될 수 있는 시계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사업 추진과 관련된 로비 의혹을 풀기 위해, 경찰은 물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수사 방향과 향후 전망
경찰은 전 전 장관에게 적용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의 '대가성 있는 금품 수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금은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시계 확보가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천정궁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유력 인사 명단,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하여 자금 흐름을 추적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사를 통해 통일교 로비 의혹의 실체가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만 짚어보는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
경찰의 천정궁 압수수색을 통해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었습니다. 핵심은 물증 확보, 특히 명품 시계와 280억원의 현금 다발의 행방을 찾는 것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 번복과 혐의자들의 부인 속에서, 경찰은 증거 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금 흐름 추적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경찰이 천정궁을 압수수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입증할 '실물'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천정궁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한학자 총재의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하고 로비 의혹의 윗선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수사의 핵심 쟁점은 무엇인가요?
A.핵심 쟁점은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에 등장하는 명품 시계와 280억원 현금 다발의 행방을 찾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 물증들을 확보하여 로비 혐의를 입증하려 합니다.
Q.향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경찰은 천정궁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여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명품 시계와 같은 물증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여 로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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