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15년 외침, 광화문 빈소에 담긴 절박한 호소
아버지의 억울함, 광장에 묻다
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연대의 고(故) 서영철 대표의 아들 서한결 씨가 아버지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빈소를 차렸습니다. 15년간 투쟁해 온 서 대표는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으며, 아들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광장에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어떤 아들이 광장에 아버지 빈소를 차리고 싶겠습니까."라는 말에서 그의 절박함이 느껴집니다. 서 씨는 아버지가 가습기살균제 사용을 인생 최대의 실수로 꼽았다고 전하며, 결국 아버지의 뜻을 따르게 된 사연을 밝혔습니다.

고인의 곁을 지킨 유품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 서영철 대표가 생전 사용하던 전동 휠체어, 복용하던 약, 슬리퍼, 생수, 그리고 개인 수첩 등이 놓였습니다. 특히 약 상자 안에는 약의 용도를 상세히 적어둔 메모가 남아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개인 수첩에는 15주기 기자회견을 준비했던 흔적도 발견되어, 그의 끊임없는 투쟁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품들은 고인의 힘겨웠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외치다
추모 집회에 참석한 피해자 연대 회원들은 단체를 이끌어온 서 대표를 그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참가자는 서 대표가 버팀목이었다며 애통함을 표현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폐 이식을 받고 합병증을 앓고 있는 김종식 씨는 서 대표가 천국에서는 고통 없이 좋은 공기를 마시길 기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를 향해 대통령 면담, 장관 조문 및 간담회, 배상 기준 명시, 미인정자 피해 인정 확대, 진상 규명 등을 촉구했습니다.

멈추지 않을 투쟁
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연대는 개인 피해 배상안이 책정되는 오는 10월까지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억울함을 넘어, 더 많은 피해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연대의 목소리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와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이들의 외침이 헛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광장에 선 절규, 진상 규명과 배상을 향한 외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서영철 대표의 아들이 아버지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광화문에 빈소를 차렸습니다. 15년간의 투쟁 끝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유품과 함께, 피해자들은 정부에 진상 규명과 실질적인 배상을 촉구하며 투쟁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연대는 정부에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나요?
A.대통령 면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빈소 조문 및 간담회 진행, 시행령 내 배상 핵심 기준 명시, 미인정자 및 등급 외 자에 대한 피해 인정 범위 확대, 참사 발생·은폐·방조 경위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Q.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연대의 향후 투쟁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개인 피해 배상안이 책정되는 10월까지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Q.고 서영철 대표는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A.고 서영철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표하여 15년간 투쟁해 온 가습기살균제참사피해자연대의 대표였습니다.
